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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

by 해결사영웅 2025. 5. 11.

    [ 목차 ]
세브란스 병원은 조선 최초의 근대식 종합병원이었다. 세브란스 병원이 현대적인 종합병원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세브란스의 기증을 통한 증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제중원에서 1886년 알렌과 언더우드 등에 의해 첫 의학 교육이 실시된 이래 에이비슨 등에 의해 제중원에서 도제식 의학 교육이 이루어져 오다가 1899년 본격적인 대학식 의학 교육을 시작했다. 1909년 제중원의학교의 이름을 '세브란스의학교'로 고쳤고, 일제강점기에는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로 운영했다. 한편 1886년 언더우드가 설립한 경신학당에 1915년 새로 대학 과정을 만들어 경신학당 대학부(조선기독대학, 영문명 Chosen Christian College)를 설립했으며, 언더우드가 교장을, 에이비슨이 세브란스 병원장 겸 부교장을 맡았다. 1917년에 일제는 이 학교를 '연희전문학교'로 인가했다. 핵심 운영진이 동일했던 세브란스병원 및 연희전문대학은 설립 당시부터 통합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 교수들과 이사들 사이에 의견 합의를 이루기가 어려워 통합이 지지부진했다. 그러던 와중에 1924년 경성제국대학의 설립으로 세브란스의전 및 연희전문의 통합은 급물살을 타 1926년 양교 통합안이 나왔다. 그러나 일제의 간섭으로 통합에 실패했다. 해방 후 1946년 세브란스의전은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연희전문학교는 연희대학교가 되었고, 양교 사이에 통합 논의가 재개되었다. 양교 통합을 전제로 1949학년도부터 세브란스의과대학의 신입생은 연희대학교에서 예과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6.25 전쟁의 발발로 양교 통합은 중단되었다. 휴전 후 1955년 통합 연세대학교의 출범이 공식화되었고, 1956년 재단 설립에 이어 1957년 1월 5일 신학기부터 정식으로 연세대학교가 개교하게 되었다. 세브란스 의과대학은 연희, 세브란스 양교의 첫글자를 딴 새 연세대학교의 의과대학이 되었다.